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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기자]출석 날짜 힘겨루기…“4일 오전만” 배경은?

2023-09-01 5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아는 기자, 아자 민주당 출입하는 정치부 이동은 기자 나와있습니다. 이 기자, 검찰 출석 날짜가 이렇게 중요한 거에요? <br><br>이재명 대표와 검찰 모두 소환 날짜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. <br> <br>검찰이 지난달 30일에 와라, 통보했는데, 이 대표가 더 빨리가겠다 했다가 거절된 게 1차전이었죠. <br><br>이후 이 대표는 오는 11일주를 제안하고, 검찰은 너무 늦다며 4일을 통보한 뒤 교착 상태였는데요. <br> <br>오늘 신경전만 벌이고, 소환 날짜는 정하지도 못한 겁니다.. <br> <br>Q. 이재명 대표가 11일주에 가겠다고 고집하는 이유가 뭡니까? <br><br>표면적으로는 4일 오후에 있는 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 국제공동회의 일정을 내세우고 있습니다. <br> <br>오는 5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는 대정부질문도 신경쓰는데요. <br><br>대정부질문은 야당 의원들이 장관들에게 질문하며 현 정부 실정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인데 포기할 수 없다는 겁니다. <br><br>당장 지지율이 발등의 불이거든요. <br><br>오늘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 윤석열 정부 들어 최저치인 27%까지 떨어졌삽니다. <br><br>지난주보다 5%p 급락한 건데요.<br><br>이 대표가 검찰 조사를 받게되면 사법리스크에 모든 이슈가 묻힌다는 겁니다. <br><br>Q. 그런거면 오늘 갑자기 4일 오전에는 가겠다, 쪼개기 출석을 역제안 한건 왜 그런 겁니까? <br><br>검찰의 출석 요구를 계속 거부하기가 부담스러워서라는 게 법조계 해석입니다. <br><br>계속 거부하면 나중에 구속영장이 청구됐을 때 발부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거죠.  <br><br>한 검사 출신 변호사에 물어보니, "피의자가 조사를 기피하거나 일방적으로 조사 시간을 정할 경우 구속영장 발부에 영향을 줄 수 있다"고 말했습니다.<br> <br>이 대표 입장에선 '나는 검찰이 오라해서 4일 오전에라도 가겠다고 했는데 검찰이 거부해서 못 갔다', 명분을 만들 수 있는거죠. <br> <br>Q. 그럼 검찰은 왜 4일에서 물러서지 않는건가요? 협의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? <br><br>검찰에 '왜 4일이어야 하냐' 물으니 질문이 잘못됐다, 원래 8월 30일이었고, 미뤄진거 아니냐, 라고 답했는데요. <br> <br>통상 일반인은 2,3회 소환에 불응하면 강제구인에도 나서지만, 현직 야당 대표라 현실적으로 어렵다는거죠. <br><br>어제 갑작스럽게 생긴 돌발 변수, 이 대표의 단식에도 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. <br><br>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11일 동안 단식 투쟁을 벌이다 중단했는데, 오는 11일 주에 이 대표 건강 상태가 어떻게 될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는 겁니다. <br> <br>그러다보니 불확실성을 줄이려고 조사를 더 서두르는 것도 있는거죠. <br><br>또 검찰은 4일 이 대표 뿐 아니라 측근 박찬대 민주당 최고위원과 천준호 비서실장을 사법 방해 의혹으로 동시에 불렀거든요. <br> <br>세 사람이 말을 맞출 수 있다며 최대한 같은 날짜에 조사하려고 하는데요. <br> <br>이 대표가 뒤에 조사를 받을 경우 검찰의 수사 전략이 노출될 수 있는 걸 우려하는 겁니다. <br> <br>Q. 검찰과 이 대표, 왜 이렇게까지 하는 겁니까? 좀 과하잖아요. <br><br>앞서 네차례 소환과는 상황이 전혀 다릅니다. <br><br>이번 조사 이후에는 이 대표 구속영장 청구가 기정사실화 돼있기 때문입니다.  <br><br>일정상 추석 연휴 전에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은데 구속영장 청구 결과에 따라 검찰과 이 대표, 모두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습니다. <br> <br>기각되면, '그동안 야당 대표 탈탈 털었는데 뭐한 거야?'라는 여론이 나올 수밖에 없고, 검찰이 구속영장 청구를 하면 체포동의안 표결을 해야 하니, 친명-비명으로 당이 분열하겠죠. <br> <br>양측 모두 물러설 곳이 없는겁니다.<br><br>Q. 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이동은 기자 story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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